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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문화현장] 한 획…그 속에 담긴 작가정신

한주한

입력 : 2011.07.15 12:40|수정 : 2011.07.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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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금요일은 볼만한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정사각형 캔버스 하단에 검은색 오일이 두툼하게 발라졌습니다.

무게감에 압도되는 것도 잠시, 이내 두 색면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회복됩니다.

미국의 유명 조각가 리처드 세라의 드로잉 작품입니다.

[맹정환/큐레이터 : 드로잉에는 작가의 어떤 언어와 작가의 평소의 생각들을 날것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새로운 미술 창작의 단초가 된 작품만을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작가 15명의 '한 획'에서 예술가로서의 고뇌와 작품에 대한 태도를 음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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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새를 다한 인쇄용 납활자가 모여 한 권의 책이 됐습니다.

작고 큰 활자들은 정리되지 않은 듯 모양을 갖춰 시각적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문자로 된 탑은 생활신조로 삼을만한 경구들을 담아 작가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노주환/작가 : 글자가 갖고 있는 내용하고 의미하고 그것을 글의 텍스트의 내용만 뽑는 것이 아니라 저는 미술을 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이미지로 쉽게 더 다가갈 수 있게 해보려고 조각적인 표현을 하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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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한국 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수근, 이대원, 김종학 오치균 등 우리 시대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천경자가 지난 72년 베트남에 종군화가로 참가해 남긴 기록화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상규/K옥션 전무 : 정글에 있는 뱀, 도마뱀, 그 다음에 그 풀잎들, 나뭇잎들, 군인들의 눈 이런 것들을 아주 제대로 잘 표현해주신 작품이고요.]

전시된 작품 110여 점은 오는 20일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