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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영업자가 늘면서 프랜차이즈 점포 갯수가 15만 개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커피전문점부터 식당까지 프랜차이즈 정말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기자>
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숫자가 몇개나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브랜드만 해도 한 수백개 되지 않을까요?)
프랜차이즈 브랜드 개수가 무려 2,550개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처럼 자영업자가 많은 곳도 참 드문데요, 음식점, 술집, 편의점 등이 곳곳에 빼곡히 들어서 있어서 모두 영업이 되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퇴직자가 크게 늘었고, 또 취업난이 겹치면서 급증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고, 창업 준비를 도와주기 때문에 노하우가 부족한 경우에 많이 선택합니다.
가맹본부만 2,042개로 2년만에 2배 넘게 늘었고요, 가맹점 숫자는 2년전에 10만 개였는데 이제 15만 개에 육박합니다.
업종별로는 예상이 되시죠? 외식업이 64%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가맹점이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보니까 관련한 분쟁도 끊이질 않고 있죠?)
네, 인테리어 교체비용을 과도하게 물렸다거나 가맹점을 너무 많이 내줘서 영업지역을 침해했다는 분쟁, 가맹금 반환 관련 다툼 등 끊임없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영업자가 565만 명입니다.
근로자의 30%에 육박해서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나 됩니다.
이러다 보니까 신규창업자 절반 이상이 3년 안에 폐업해 빚더미에 앉는 경우가 빈번한 만큼 무작정 뛰어들지 말고,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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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얼마전에 우유와 치즈값 담합했다가 걸렸는데 이번에는 또 컵커피가 딱 걸렸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프렌치카페', '카페라떼' 등 이런 브랜드로 유명한 제품들인데, 캔커피와 같이 상당히 인기있는 제품들입니다.
이 제품들은 1,800억 원 정도의 시장 규모인데, 남양과 매일유업이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점유율을 사이좋게 가져가기 위해서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14년 전인 97년, 매일유업이 최초로 컵커피를 출시했을 때만 해도 7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남양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10년간 천 원에 경쟁했는데 지금은 똑같이 1,200원에 팔고 있습니다.
2007년 이후에 양사 고위 임원들이 따로 만나서 1,200원으로 올리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또 동시에 올리면 담합의혹을 살 수가 있어서 4개월 시차를 두고 올리는 이런 주도면밀함도 보였습니다.
공정위는 남양에 74억 원, 매일에 5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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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쯤되면 경쟁사가 아니라 마치 한 회사처럼 움직이는데, 특히 낙농업계가 사이가 좋은, 담합이 잘되는 이유가 뭐에요?
<기자>
네, 남양과 매일이 유제품업계 1, 2위입니다.
다른 사업자가 여럿 있지만 두 회사의 점유율이 워낙 크다 보니까 조금 과점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정유업계에서 보듯 통상 과점시장에선 몇몇 사업자가 시장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에 담합의 유혹을 강하게 느끼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지난 8개월간 우유와 두유, 치즈, 이번 커피까지 네 번이나 담합이 적발되어서 137억 원 과징금을 받았고요, 남양유업은 우유와 치즈, 커피까지 세 번, 145억 원의 과징금 처벌을 받았습니다.
양사는 또 산부인과 병원에 조제분유를 독점공급하려고 리베이트를 제공해오다가 적발되기도 하였습니다.
양사가 그렇다고 사이가 좋으냐, 그것 또한 아닙니다.
업계 1, 2위인만큼 끊임없는 신경전, 상호비방전을 벌이는 앙숙인데, 뜻이 맞을 땐 또 이렇게 맞을 수도 없습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영업이 반복되면 공정위의 과징금 처벌 외에도 소비자들도 외면할 수 있음을 두 업체는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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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당사시는 분들께 반가운 소식이네요? 강남까지 갈 수 있는 신분당선이 곧 개통된다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자-강남구간, 이 신분당선이 9월에 개통합니다.
당초 12월 개통 예정이었는데, 3개월 앞당겨졌습니다.
서울 나오는데 도로는 막히고, 또 지하철은 오래걸리고, 광역버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불편했던 분당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분당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가장 빠른 9호선 급행열차 속도가 시속 47km인데, 신분당선은 이보다 빠른 시속 62km입니다.
요금이 좀 비싼게 흠인데요, 민자사업 투자비 때문에 이미 기존 분당선 1,200원보다 50% 비싼 1,8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버스나 지하철과 환승할 경우엔 할인받을 수 있고요, 신분당선은 앞으로 정자-광교 구간, 또 강남-용산 쪽으로도 확대개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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