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적소수자들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가 계속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3일 민간단체 '전미반폭력프로그램연합(NCAVP)'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성적소수자 증오범죄가 2009년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증오범죄 가운데 특히 살해사건은 27건으로 집계됐고, 이는 이 단체가 관련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 1996년이래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성적소수자 살해사건은 여러 형태로 벌어졌다.
텍사스 주의 18세 남성동성애자는 성적 유혹을 두려워한 동급생에게 살해됐고, 플로리다 주의 24세 된 여성동성애자는 동성애관계를 혐오한 여자친구 아버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또 펜실베이니아 주의 31세 된 성전환자도 베갯잇으로 살해된 채 발견됐었다고 LAT는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