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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의 경제 수도인 뭄바이에서 어제(13일) 저녁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20명 넘게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 저녁 인도의 경제수도 뭄바이 번화가에서 세 차례에 걸쳐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뭄바이 남부의 한 재래시장을 시작으로, 10분 사이에 연쇄적으로 폭발이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적어도 21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연쇄 폭발 현장에서 사제폭발물이 발견됐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치담바람/인도 내무장관 : 6시45분부터 몇 분 사이에 연쇄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테러분자의 조직적 공격으로 판단합니다.]
이번 폭발 직후 수도 뉴델리와 콜카타 등 인도 주요 도시엔 테러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8년 11월 460여명의 사상자를 낸 뭄바이 호텔 테러 사건 이후 발생한 인도 내 최악의 테러 사건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인도에서는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는 파키스탄에 기반을 둔 테러 단체가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해 왔으며, 이번 테러 역시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