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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천억원대 탈세혐의 '선박왕' 압수수색

김정인 기자

입력 : 2011.07.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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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검찰이 오늘(13일) 수천억원대 탈세 혐의를 받고있는 선박왕 권혁 회장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이 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 시도상선 한국 대리점에 들이닥쳤습니다.

검찰은 7시간에 걸쳐 회계자료와 거래 명세서 등 시도상선 권혁 회장의 탈세 혐의와 관련한 금융자료를 집중적으로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금융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인 탈세 혐의를 잡고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박왕'으로 불리는 권혁 회장은 해운업으로 자수성가해 지금도 160여 척의 화물선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수조원대 재산가입니다.

국세청은 지난 4월 권 회장이 해운업을 통해 큰 돈을 벌고서도 해외에 거주한다는 이유 등을 이유로 4000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발했고, 권 회장은 이에 대해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사업을 했고, 실제 거주지도 외국이기 때문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다고 맞서 왔습니다.

검찰이 최근 시도상선의 홍콩 자회사와 우리은행 홍콩 지점 간의 자금 흐름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 상암동 우리금융전산센터 등 3~4곳을 압수수색하고, 본사까지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권 회장을 소환조사한다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