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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60원 오른 458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법정시한을 14일이나 넘겨 오늘(13일) 새벽 결정됐는데, 노동계가 모두 불참한 상태여서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458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현행 4320원에서 6% 인상된 수치입니다.
주 40시간 사업장 기준으로 현행 월 90만2800원인 최저임금이 95만72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박준성/최저임금심의위원회 위원장 : 올해의 높은 물가상승률들을 감안하였고, 영세 중소기업의 지불 능력도 함께 고려하였습니다.]
인상안은 오늘 새벽 1시45분 속개된 최저임금심의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무기명 찬성 12표, 반대 4표로 통과됐습니다.
전체 위원 27명 가운데 노동계 대표인 근로자위원 9명이 모두 불참했으나, 재계 대표인 사용자 위원 8명과 공익위원 8명 등 모두 16명이 참석해 가까스로 과반 정족수를 충족시켰습니다.
[황인철/경영자총협회 기획홍보본부장 : 노동시장과 노사관계에 미치는 여러가지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사용자 위원들이 참석해서 오늘 표결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번 최저임금 타결은 노사 양측 위원들의 집단 사퇴라는 파행 끝에 법정시한을 2주 넘겨 이뤄졌지만, 결국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한 채로 의결돼, 양대노총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동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헌/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이건 명백하게 날치기고,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금액입니다.]
오늘 결정된 안은 다음주 고용노동부 고시를 거쳐 다음 달 5일까지 최종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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