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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살인용의자, TV 출연했다가 덜미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7.13 07:47|수정 : 2011.07.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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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간 큰 살인용의자가 대범하게도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헤이룽장 위성 TV의 커플 맺기 프로그램입니다.

노래에 춤에 다양한 장기를 선보인 이 남자는 인기를 독차지하며 출연 여성과 성공적으로 커플을 맺었습니다.

남자는 자신을 돈 많은 미혼의 사업가로 소개했었는데요,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을 뿐 아니라 놀랍게도 남자는 13년 전 동료를 살해하고 도망친 살인 용의자였습니다.

TV를 통해 남자를 알아 본 제보자의 신고로 남자는 범행 13년만에 체포됐습니다.

도피 중에 가정을 꾸려 7살짜리 아들까지 둔 남자는 재미삼아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하는데 출연자 신원 확인도 제대로 안했던 방송국에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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