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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로 성장판 손상까지…보호장비 착용해야

조동찬 기자

입력 : 2011.07.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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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아이들이 부실한 놀이기구 이용하다 뼈라도 부러지면 성장판까지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껏 뛰노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께서 놀이 안전에 좀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시도때도 없이 지나가는 자동차.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에게는 커다란 위협입니다.

[오유진/송파구 풍납동 : 그렇다고 아이들이 안 나가나요? 나가서 아이들은 놀아야죠.]

초등학교 5학년인 조유빈 군은 실내화 주머니가 자전거 앞바퀴에 걸려 넘어져 왼쪽 팔꿈치가 부러졌습니다.

검사결과 성장판까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유빈/11세, 골절 환자 : 밖에 나가서 못 논다는 게 제일 힘들었고요. 팔을 잘 못 쓰는게 조금 아쉬웠어요.]

[양희영/골절 어린이환자 보호자 : 사실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을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성장판 얘기하니까 아찔하더라고요.]

한 대학병원 조사결과 골절로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 5명 중 1명은 성장판까지 손상됐습니다.

자전거 사고가 가장 많았는데 대부분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성장판은 재생이 잘 돼 조금 다친 것은 대부분 회복되지만 손상이 클 땐 팔이 휘거나 키가 덜 클 수도 있습니다.

[박수성/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다친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주 어린 나이에 다치게 되면 최대 (키가) 6~7cm 까지 차이날 수 있고요. 사춘기 접어들어서 다치게 되면 2~3cm 정도까지 차이날 수가 있습니다.]

자전거나 인라인 등을 탈 때는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만약 골절이 의심될 때는 섣불리 뼈를 맞추려 하지말고, 나무 등으로 고정한 뒤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설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