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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시외할증 부활할듯…수도권 주민 부담↑

한세현 기자

입력 : 2011.07.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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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택시 시외할증이 부활할 것 같습니다. 심야 승차거부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인데, 수도권 주민들은 승차 거부는 안 당해도 승차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 있다고 걱정입니다.

한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남시청요, 하남시청!]

[하남은 왜 안가요? (경기도는 안 가요. 서울차라서 안 가요.)]

지난 2009년,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되면서 시외 할증제도가 폐지된 이후 서울 택시들은 웬만해서는 서울 밖으로 가려 하지 않습니다.

승객과 택시기사가 벌이는 실랑이는 밤마다 되풀이됩니다.

[택시 승객 : 안 가요. 택시를 잡으려면 한 시간, 한 시간 반 정도 잡아야 한 대 갈까 말까예요.]

수도권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서울시가 심야 시외할증을 3년 만에 부활하기로 했습니다.

[김명용/서울시 택시물류과장 : 승차 거부를 단속할 수 없는 여건 등을 고려해서 승차 거부 완화를 위해서 검토를 하게 됐습니다.]

몇가지 방안 가운데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의 심야할증 외에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요금의 20%를 별도로 부과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택시기사들은 대부분 환영합니다.

[이기경/택시 기사 : 손님 모시고 갔다 오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고, 또한 저희한테도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주민들은 승차거부는 조금 줄겠지만 교통비 부담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정재민/안양시 비산동 : 택시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부담이 될 것 같고, 거의 택시를 이용하지 못할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서울시는 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의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