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이 영화의 원작은 소설이죠. 지난 97년에 처음 나온 제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2007년에 나온 제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까지, 해리포터 소설은 전 세계 67개 언어로 번역돼서 무려 4억권이 넘게 팔렸습니다. 이런 인기의 포인트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재미를, 또 재미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가 온 겁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포터 시리즈는 세익스피어의 나라 영국을 문화 강국으로 거듭 자리매김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창출한 부가가치 300조원은 우리나라 연간 자동차 산업 전체 수익을 넘어섭니다.
마법과 환상의 세계를 다루면서도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감정과 삶의 가치를 다룬 것이 인기의 비결입니다.
판타지 소설의 고전을 각색한 영화 '반지의 제왕'은 엄청난 수익과 함께 촬영장소였던 뉴질랜드를 관광명소로 급부상시켰고, '트와일라잇'과 '나니아 연대기' 역시 소설에서 출발했습니다.
여든 살이 넘은 미키마우스는 캐릭터와 출판, 게임, 애니메이션 산업 등에서 여전히 연간 6조원을 벌어들입니다.
국내에서도 만화 '아기공룡 둘리',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이 애니메이션과 공연으로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28개국에서 출간된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연극과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등 '이야기' 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류철균/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 한국은 콘텐츠 지원제도랄지 혹은 작가 지원제도, 이런 것들이 아직 일천하기 때문에 지금 아주 짧은 역사 속에서 그런 콘텐츠 강국들과 경쟁하고 있는.]
바야흐로 '이야기' 전성시대, 이제 세계는 어떻게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것인지 새로운 경쟁에 접어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오광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