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의 사외이사는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죠. 연봉이 많게는 1억 원까지 이르는데 돈만 많이받고 하는 일은 별로 없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00대 기업이 이사회에서 처리한 안건 2,685건 가운데 사외이사들이 반대해 부결된 안건은 단 4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연봉은 많게는 1억 원에 이릅니다.
[김선웅/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 : 한사람의 사외이사라도 제대로 전체 주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게 중요한 것이고….]
거수기로 전락한 사외이사의 위상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가 시급해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