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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무너지고 산 깎여…전북 곳곳서 호우 피해

입력 : 2011.07.10 20:25|수정 : 2011.07.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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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북 익산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유실돼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채 만한 흙더미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절개지에서는 토사와 흙탕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집중호우에 터널 입구 쪽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면서 차량 통행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정종무/전북 도로관리사업소 : 위 쪽에 배수로가 있는데, 위에서 토사가 내려와 쌓여버리니까 물이 넘쳐서 이렇게 된 겁니다.]

신라 때 창건된 천년 고찰 숭림사도 비 피해를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산사태로 쏟아진 흙더미가 보물로 지정된 보광전을 덮쳤습니다.

익산에는 오늘 낮 시간당 63mm의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장맛비에 농경지는 온통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논인지 구분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하천 곳곳이 유실되면서 비닐하우스 수백 동이 물에 잠기고, 주택과 상가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마당은 물론 방안까지 흙탕물로 가득 차 집 주인은 치울 엄두조차 나지 않습니다.

[박성희/전북 익산시 모현동 : 물이 차있으니까 빠지질 않아, 저기가 없으면 괜찮은데 저 기가 막고 있으니까….]

거센 장맛비에 집도, 논밭도 잃어버린 수재민들은 이제 하늘만 원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JTV))

(JTV) 하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