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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1∼3세 때 가장 위험…만일 입었을 때는?

조동찬 기자

입력 : 2011.07.10 21:09|수정 : 2011.07.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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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렸을 때 입은 화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화상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한 살에서 세 살 사이의 영아인 것으로 나타나서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부엌에서 음식을 할 때도 아이는 엄마를 놓아주지 않습니다. 

[이영진(34세)/광명시 하안동 : 뜨거운 물을 끓이거나 이럴 때는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서 지켜보고 있어요.]

걸음마를 갓 배운 지호는 지난 주 목과 어깨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윤수정/화상 환자 보호자 : 의자 위로 올라갔다가 하필 아빠 국그릇을 손으로 쳐 가지고 국그릇이 엎어져서….]

한 대학병원 조사결과 화상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한 살에서 세 살 사이의 영아였습니다.

특히 80% 이상이 뜨거운 물이나 국물에 데인 열탕 화상이어서 화상 후유증은 더욱 심합니다.

[장영철/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 : 라면이나 찌개국물에는 소금이나 여러 가지 갖은 양념들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화상을 일으키면서 화학반응을 일으키거든요. 화상의 깊이가 좀 더 깊게 발젆나느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얇은 아이들은 뜨거운 정수기 물에 1초만 닿아도 진피까지 손상되고, 화상 부위가 몸 전체의 10%만 넘어도 생명이 위독해집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침착하게 대처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급한 마음에 젖은 옷을 성급하게 벗기면 피부까지 벗겨져 감염의 위험이 커지고, 흉터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화상을 입었을 땐 먼저 옷을 입은 채로 15초 정도 찬물을 뿌려 식혀야 합니다.

그리고 상처부위의 옷을 가위로 잘라 피부에 스치지 않게 벗겨 내고, 다시 찬물을 뿌린 뒤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는 게 후유증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