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군에 생포되고 나서 1심에서 징역 13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은 소말리아 해적 5명에 대한 법정공방 2라운드가 오는 11일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부산고법 형사1부(최인석 부장판사)는 11일 오후 2시 부산법원 301호 법정에서 마호메드 아라이(23) 등 해적 5명의 항소심과 관련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구체적인 공판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국민참여재판을 받은 아라이 등 해적 4명의 변호인은 1심과 같은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고, 일반재판을 받은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20)는 한기춘 변호사 대신 이성열 변호사를 국선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들과 변호인, 담당 검사 등이 참석해 혐의인정 여부를 확인한 뒤 입증 또는 반론 계획이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아라이는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혐의가 불충분한데도 유죄판결을 받았고, 선원들을 인간방패로 내세웠다는 판결에도 동의할 수 없다며 항소했고, 징역 13~15년을 선고받은 마하무드 등 4명은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던 아라이에 대해서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마하무드 등에 대해서는 석 선장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공동정범으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항소해 치열한 법정공방 2라운드를 예고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