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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부내륙 호우특보…점차 확대될 듯

입력 : 2011.07.09 07:49|수정 : 2011.07.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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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비가 많이 약해지거나 그친 곳도 있는데요, 아직은 전반적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이어지고 있고요, 남부지방의 비도 점차 강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자정부터 지금까지 푸른색으로 보이는 중부내륙이라든지 남해안쪽에 대체로 30~50mm 이상의 비가 내린 가운데 그중에서도 충청북도 충주지역의 강우량은 이미 100mm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호우특보도 중부내륙과 지리산 부근에 내려진 가운데 영남내륙쪽으로는 조금 전 주의보가 경보로 한 단계 강화됐고요, 오전 안에는 경기남부와 충청북부 그리고 나머지 영남지방에도 모두 호우주의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이 아직은 충정지방 쯤에 있지만 지형적인 원인으로 남해안쪽에도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있는 모습인데요, 앞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장마전선도 같이 남쪽으로 내려가겠고요, 따라서 남부지방의 비는 점점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9일) 오후부터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고 250mm 이상의 큰 비가 예상되는데요, 시간당 30~50mm 가량의 강한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일요일인 내일 오후부터는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합니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밤사이에는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주가 되도 중부지방은 목요일까지 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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