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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 대표 주자는…융복합기술이 대세

곽상은 기자

입력 : 2011.07.09 07:54|수정 : 2011.07.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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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자동차, 조선 지금은 우리나라를 먹여 살려주는 대표 업종들이지만 영원히 그 자리를 지킬 수는 없습니다. 그럼 미래 산업의 대표 주자들은 무엇일까요? 서울대 연구진들이 제안을 내놨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꺾인 길을 돌자 갑자기 시야에 나타난 차.

하지만 장애물을 인식해 스스로 거리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춘 자동차라면 사고 걱정은 없습니다.

앞차의 움직임을 읽고 따라갈 수 있는 이 차는 심지어 운전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입니다.

서울대팀이 개발한 이 차는 주차장의 빈 곳을 찾아 스스로 주차합니다.

[김민수/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미래전략위원장 : 인지과학과 기계공학이 융합된다면 더욱 더 지능적인 자동차가 근시일 내에 구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행, 항공 분야에서는 활주로가 필요 없는 수직이착륙 항공기 개발이 한창입니다.

벼룩처럼 자기 몸의 30배 이상 높이 뛸 수 있는 로봇, 스파이더맨처럼 끈적끈적한 발을 가진 스티키봇, 재난현장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이런 로봇들은 생물학과 기계공학의 결합체입니다.

이렇게 미래 핵심기술은 다양한 분야가 통합된 융복합 기술이 대세입니다.

[강태진/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 스마트폰이나 지능형 자동차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융복합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이 분야에 더 많이 투자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지능형 자동차와 동물 모사 로봇, 고효율 전지 등 우리의 미래 산업을 이끌 55개 융복합 기술을 소개하고, 국가 차원의 융복합 기술 싱크탱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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