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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캐럴 헬기장 주변 지하에 금속 물질 포착

한승구 기자

입력 : 2011.07.09 07:34|수정 : 2011.07.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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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칠곡의 미군 기지, 캠프 캐럴에서 금속성 물체가 포착됐습니다. 드럼통이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칠곡의 미군 기지 캠프 캐럴에 대한 마그네틱 탐사 결과 헬기장 주변 지하에서 금속성 물질이 광범위하게 포착됐습니다.

퇴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씨가 매립 의심 지역으로 지목한 곳입니다.

철근 콘크리트가 깔린 소방훈력지역과 자동차 바퀴 세척지역, 급수관로 등을 제외한 주변 곳곳에서 의문의 금속 물체가 탐지됐습니다.

전기비저항탐사와 지표투과레이더 검사에서도 드럼통 같은 금속 물체가 묻혀 있을 만한 이상 징후가 나타났습니다

한미공동조사단은 이 세가지 탐사 결과를 종합해 의심지점 22곳을 선정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은 다음주부터 이 22 곳을 포함한 모두 40개 지점의 토양 시료를 분석해 이달말쯤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버츠마이어/주한미군사령부 대령 : (토양 조사의 목적은) 지역 주민과 영내 거주자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실제로 고엽제가 묻혔는지와토양이 오염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고엽제 대책 회의는 미군 기지 토양과 지하수에 대한 총체적인 오염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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