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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40년 내전 '종식'…193번째 독립국가

윤나라 기자

입력 : 2011.07.09 07:51|수정 : 2011.07.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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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나라 수단에서 40년 가까이 계속된 내전이 종식됐습니다. 남수단이 세계에서 193번째 독립 국가 됐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55년 식민지 독립 이후 수단에선 이슬람계가 주류인 북부와 기독교와 토착신앙을 믿는 남부 사이에 내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39년에 걸친 내전 끝에 남수단이 오늘(9일) 독립국가로 출범합니다.

지난 2005년 수단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남부지역에 자치정부가 출범한 뒤, 지난 1월 남수단 국민투표에서 98.8% 가 분리 독립에 찬성했습니다.

남수단인들은 오랜 내전 끝의 독립을 환영했습니다.

[존 아무리 루알/남수단인 : 수십 년간의 전쟁이 겨우 끝났습니다. 신이 축복을 내렸습니다.]

독립이 실현됐지만 석유자원 배분과 국경확정을 놓고 남북 간의 군사 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은 남수단의 치안과 평화 유지를 위해 7천여 명의 평화유지군 파견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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