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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년 만에 '최저 1057원'…원화 강세 용인

정호선 기자

입력 : 2011.07.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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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원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수출에는 부담이지만 물가를 잡으려니 정부도 어쩔 수 없이 원화 강세를 놔두는 분위기입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8일) 원달러 환율은 7원10전 떨어진 1057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2008년 8월21일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우리 시장에 달러가 상당히 많이 풀려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무역수지가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외국인은 증시에서 8거래일 연속 2조3000억 원 가까운 순매수를 이어가는 등 달러가 넘치고 있는 겁니다.

[김윤기/대신경제연구소 대표 : 국내 무역 및 경상수지 흑자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 대기업의 경우 원화 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예전만큼은 심각하지 않다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상재/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 : 수출 기업들의 제품경쟁력이나 이런 측면에서의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진 게 환율에 대한 민감도를 조금 축소시킨 경향이 있고요.]

수출 중소기업들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지만 성장보다 물가잡기에 다급한 정부가 수입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당분간 원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