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는 일선 시·군과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전 유치원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학규 용인시장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 시장은 8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유치원 무상급식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해야겠지만 내년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내년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확대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역시 도교육청이 계획하고 있는 내년 중학교 2~3학년생 대상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확답을 하지 않은 채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용인시 관내 유치원생들의 무상급식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의 유치원 무상급식 계획에 대해 일선 시.군은 "지자체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지도 않고, 사전 협의도 없었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라며 적지 않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 경기도의회 상당수 도의원들도 "사전에 도의회와 협의도 없었으며, 15만여명의 유치원생만 무상급식을 할 경우 30만명이 넘는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형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유치원 무상급식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