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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놀이터 알몸시신 신원 확인…행적 수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1.07.08 11:02|수정 : 2011.07.08 13:00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그제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버려진 가방 안에서 알몸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의 신원이 이 아파트 단지의 한 주민 집에 동거인으로 돼 있던 42살 박모씨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2005년 5월 이혼한 뒤 주소만 이 아파트 단지에 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부검결과 박씨의 시신 일부가 흉기에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신의 부패 상태로 미뤄 숨진 지 최소 6개월 이상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그제 오후 3시 반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단지 경비원이 단지 안 놀이터 옆에 버려진 손수레에 실린 가방에서 시신 한 구가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에 살던 손수레 주인 정모씨는 2년 전 암으로 사망했으며, 정씨가 이웃주민에게 박씨의 동거인 등재를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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