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의 한류열풍을 보며 신선한 충격을 느끼셨을텐데요, 유럽뿐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와 뉴욕에서도 한국가수들의 공연을 보게 해달라는 귀여운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LA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할리우드 한복판에 느닷없이 나타난 10대들이 한국 톱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에서 모이는, 플래시몹에서 처음 만난 사이지만, 이내 하나가 됩니다.
[빅토리아 : 방에서든 샤워할 때든 어디서든 연습했어요.]
이들이 모인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류 스타들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같은 시각, 한류 공연을 보게 해달라는 팬들의 이색 시위는 뉴욕에서도 펼쳐졌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백여명의 한류 팬들이 모였고,
[마이클 : 노래가 재미있고 경쾌해요. 첫사랑 노래잖아요.]
몬트리올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3백여 명이 플래시 몹에 참가했습니다.
[메간 : 슈퍼주니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알았죠?]
지난 4월 프랑스 파리 공연 당시, 팬들의 시위 끝에 연장 공연이 성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국과 남미의 페루에 이어, 캐나다, 미국의 한류 팬들까지 시위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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