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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2000명 대학생들 '집단 키스' 왜?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7.08 08:14|수정 : 2011.07.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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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요구 시위 때도 경찰의 과잉 진압이다, 구태스러운 과격 시위다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남미대륙 칠레에선 이런 방식의 시위가 있습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한복판에서 젊은 남녀가 입을 맞추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어린 딸의 입을 맞추는 아빠도 있지만 2,000명이 넘는 대학생들은 마치 축제에라도 온 듯 주위 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대담한 키스를 합니다.

사실 이 대학생들은 정부를 상대로 공교육을 개혁해 교육비를 낮춰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중인데요,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이전의 폭력적인 시위와 비교하면 확실히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이긴 합니다.

우리도 한번 따라해봄직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래도 우리 현실엔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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