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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늑대' 복원 청신호…새끼 늑대 첫 공개

이용식 기자

입력 : 2011.07.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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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는 멸종된 한국 늑대가 대전 동물원에서 무더기로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무려 31년만에 맞는 성공적인 늑대 출산인데요, 지리산 반달곰처럼 늑대 복원사업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어난 지 70일 정도 된 새끼 늑대들입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꼬리를 늘어뜨린 모습이 개와는 다른 특징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쉬지 않고 장난치고, 식욕도 왕성합니다.

[송영주/사육사 : 닭고기 1kg, 소고기 200g을 (하루)3번 나눠 가지고 급여하고 있습니다.]

대전 동물원은 늑대복원을 위해 지난 2천 8년 러시아 볼가강 유역에서 생후3-4개월된 늑대 7마리를 들여와 이곳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세 살짜리 암컷 한 마리가 지난 4월27일 수컷 3마리와 암컷 5마리 등 모두 8마리의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작년에도 6마리가 태어났다가 출산 직후 모두 폐사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건강한 모습입니다.

[이일범/사육팀장 : 작년에 성장을 못하고 폐사된 원인을 가장 근본으로 삼고 오늘 3차 백시네이션(예방접종)까지 끝내서 공개를 하게 된겁니다.]

러시아와 중국, 몽골등에 서식하는 야생 한국 늑대는 지난 1980년 경북 문경지역에서 1마리가 포획된 게 마지막입니다.

동물원은 다음 달 하순쯤 어미가 있는 사파리에 새끼 늑대를 합사해 야생성을 회복시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