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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기난사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해병대 합동조사단이 사건을 일으킨 김 모 상병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오늘(6일) 새벽 정 모 이병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 총기 난사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합동조사단은 오늘 새벽 1시20분쯤 정 모 이병을 긴급체포 했습니다.
정 이병은 동료들에게 K-2 소총을 발사한 19살 김 모 상병과 공모해 사건 당일 상황실에서 총기와 탄약 등을 함께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김 상병이 어젯(5일)밤 조사과정에서 자신을 도와준 병사가 있다면서 정 이병을 지목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이병은 범행 전 김 상병과 함께 "부대 안의 구타를 없애버리자"며 함께 사고를 내고 탈영하자고 말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정 이병은 총기를 훔칠 당시부터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고 총격 당시 내무반 옆 전화부스에 서 있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이병은 자신이 부대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김 상병과 서로 가까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상병은 어제 오전 필담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저녁부터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현재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정 이병이 단순히 범행 준비 과정을 묵인한 수준인지, 적극적으로 도와줬는지 여부는 더 조사해봐야 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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