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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밝았다'…남아공 현지, 긴장감 가득

남주현 기자

입력 : 2011.07.06 07:16|수정 : 2011.07.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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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바로 오늘(6일) 결정됩니다. 오늘 SBS 모닝와이드는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의 알펜시아에 마련된 특설 스튜디오에서 진행해 드립니다. 지금은 안개가 끼어 잘 보이지 않지만 저희가 있는 스튜디오는 동계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스키점프 경기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화 '국가대표'에서도 보셨죠. 예전엔 제대로 된 점프대 하나 없었지만 지금 저희 뒤에 있는 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2018년 꼭 이곳에서 경기가 열리길 바랍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제123차 IOC 총회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남아공 현지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 봅니다.

주영민 기자 전해 주시죠.

<현지앵커>

네, 운명의 날을 맞이한 더반입니다. 벌써부터 손에 땀이 쥐어지는데요,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IOC총회가 개막했습니다. 평창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통 민속 공연과 함께 IOC 총회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개막식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주마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이건희 IOC 위원, 조양호 평창 유치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나흘에 걸쳐 계속되는 총회에서 하이라이트는 역시 오늘 열리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입니다.

[자크 로게/IOC 위원장 : 2018 올림픽 개최지로는 최고의 대회를 치러낼 능력을 갖춘 도시가 선정될 것입니다.]

평창 유치위원회는 결전을 하루 앞두고 숙소에서 하루 종일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반복하며 실전에 대비했습니다.

평창은 4년 전보다 진전된 프레젠테이션으로 IOC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조양호/평창 올림픽 유치위원장 :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최지 결정을 앞둔 IOC 총회장에는 긴장감이 넘쳐 흐릅니다.

각국 정상들과 대표단을 맞기 위해 총회장 주변엔 보안 검색이 더욱 강화됐고, 전세계 언론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숨가쁘게 전개돼온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은 오늘 밤 그 승자가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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