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내전 '특급'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열린 헤이그 국제유고전범재판소 공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켜 퇴장당했습니다.
믈라디치는 재판부가 자신의 요청대로 변호사를 지정하지 않았다며 자신에게 적용된 11개 혐의에 대해 유무죄 답변을 거부하고, 재판부를 향해 고성을 질렀습니다.
법정에서 소란이 일어나자 재판부는 믈라디치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이에 대해 변호인은 믈라디치의 정신상태가 재판을 받기에는 부적절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믈라디치는 지난 1992년 발생한 보스니아 내전에서 이슬람계 주민 8천여 명을 학살하는 등 11건의 반인륜 범죄 혐의로 국제 유고전범재판소에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