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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10대 소년 지하철에 뛰어들어 숨져

김종원 기자

입력 : 2011.07.05 07:34|수정 : 2011.07.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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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두에 정박중이던 어선 9척이 원인 모를 화재로 모두 타버렸습니다. 서울에선 10대 소년이 지하철에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에 떠 있는 어선들이 시뻘건 화염에 휩쌓였습니다.

조용하던 항구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충남 태안군 만대항구에서 정박중이던 소형 어선 9대가 잇따라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배들이 서로 연결돼 있어 무섭게 번지는 불길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마침 근처를 순찰 중이던 군인들이 불길을 발견하고 소방서에 신고해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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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멈춰선 지하철 아래에서 사람을 힘겹게 구조해 내 들것에 싣고 황급히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거여역에서 10대로 보이는 소년이 역으로 들어오던 전동차에 치었습니다.

얼굴과 다리를 크게 다친 이 소년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동차가 역내로 진입할 당시 이 소년이 선로에 누워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입수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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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 부산시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 인근에서 47살 박 모씨가 방파제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급히 출동해 박씨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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