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당 지도부에 대해 "모두 다 축하드리고 새 지도부가 당을 잘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대가 끝난 뒤 기자들로부터 전대 결과에 대한 소감을 요청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유일한 친박 주자였던 유승민 후보가 2등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예"라고만 답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청중석에서 일부 친박계 의원과 대의원과 함께 후보들의 정견발표를 경청하고 결과발표 후에도 수락연설을 듣는 등 전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유 후보가 정견발표 중 "공천학살을 4년간 당해보니 그것 정말 할 짓 아니더라"고 말한 부분에서는 웃음을 보였고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했을 때에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반면 유 후보가 "내년 대선의 필승카드는 박근혜"라고 말한 대목에서는 박수를 치지 않은 채 별다른 표정변화 없이 연설을 경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