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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분사 반대 노조위원장 자살 기도

정경윤 기자

입력 : 2011.07.04 19:18


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 을지로 2가의 SKT 본사 건물의 노조위원장 사무실에서 위원장 40살 김모 씨가 자살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김 씨는 주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김 씨를 발견한 노조 간부는 "김 씨가 넥타이로 목을 맨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잔류 의사를 표명한 구성원들에게 회사가 전원 지방 발령을 내린 데 대해 위원장직을 걸고 모든 수단을 통해 이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는데, 정말 죄송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노조원들에게 발송했습니다.

SKT는 지난 5월 말부터 플랫폼 사업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세우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노조가 집회를 여는 등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오늘 오전 경영진 면담에서 근무지 선택권 등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