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간 남한지역에선 관찰되지 않던 희귀조류 큰제비갈매기 30여마리가 최근 제주도에서 목격됐다고,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오늘 밝혔습니다.
큰제비갈매기는 몸길이 42센티미터로 괭이갈매기와 비슷한 몸통에 노란색 부리와 검은색 다리가 특징으로 지난 1917년 7월 채집된 이후 남한 지역에선 자취를 감췄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큰제비갈매기떼가 태풍 메아리를 피해, 서식지인 필리핀과 대만에서 천킬로미터 북쪽에 있는 제주도로 피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에는 기후변화와 태풍 등의 기상 요인으로 인해 국내에선 발견된 적이 없는 큰군함조와 푸른날개 팔색조 등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