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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총장 "합의파기 책임지겠다"…사퇴 강행

손승욱 기자

입력 : 2011.07.04 20:16|수정 : 2011.07.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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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준규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국회통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국회를 향해서 검찰의 불만을 직설적으로 토로했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준규 검찰총장은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검찰과 경찰의 합의가 깨진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김준규/검찰총장 : 문서에 서명까지 해서 국민에게 공개까지 한 약속마저 안 지켜진다면 우리나라에서 과연 어떤 합의나 약속이 지켜질 수 있겠습니까?]

검찰총장인 "자신이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검찰총장인 저라도 책임을 지는 수밖에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이행되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다른 검찰 간부들이 낸 사표는 모두 돌려줬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저축은행 수사 같은 민생관련 수사는 끝장을 봐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김준규 총장은 임기제가 도입된 뒤 취임한 16명의 검찰총장 가운데 임기 도중 사퇴한 10번 째 총장이 됐습니다.

검찰은 김 총장의 사퇴를 계기로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공개적인 반발을 자제하고 수사 지휘권이 구체화될 대통령령 입안 과정에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후임 총장은 다음 주 후반쯤 지명될 것으로 보이는데 박용석 대검차장, 차동민 서울고검장,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 노한균 대구고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