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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기업 부 편법상속 성토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1.07.04 14:19


정치권과 대기업 간 갈등이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대기업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기업들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면서 "재벌이 많이 벌수록 중소기업과 서민이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재벌 총수의 2, 3세들이 비상장회사를 세우고 그룹 전체가 일감 몰아주기에 올인하는 편법상속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재벌사 직원들이 뼈빠지게 일해 총수 가족의 배를 불려주는 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도 "재벌의 오만함을 바로잡고 서민 보호를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하는 게 진보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지름길"이라며 "재벌 개혁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을 상대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