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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주 도청' 외부 소행 잠정결론

정경윤 기자

입력 : 2011.07.04 10:30


민주당 대표실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민주당 내부에서 대화 내용이 유출됐다기 보다는 외부에서 도청이 이뤄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회의장에 있던 자료 분석 결과 내부에서 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며 "민주당에서 쓰는 녹음기 이외에 다른 녹음기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민주당 대표실에서 실황 조사를 벌인 결과 회의장 문이 두꺼워 외부에서 자세한 내용을 엿들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속기록 이외에 다른 메모가 작성됐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회의장 주변의 CCTV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이는 등 회의장에 접근할 수 있었던 외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집중하는 한편, 녹취록을 최초 공개한 한선교 의원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