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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고액배당으로 5천억 원을 또 챙기기로 하면서 '먹튀'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이 빈 껍데기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당 1,510원의 중간 배당을 결정한 외환은행.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51%를 그대로 쥐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챙긴 돈은 투자원금의 1.35배인 2조 9천억 원으로 늘게 됐습니다.
대주주 자격 시비로 하나금융지주로의 매각이 중단되자마자, 고액 배당을 통해 외환은행으로부터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한 겁니다.
실제 외환은행의 배당성향, 즉 순이익에서 배당금 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최근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최근 5년간 평균 배당성향은 45.35%에 달해 비교 가능한 4개 금융지주사와 2개 은행의 평균 15.84%의 3배에 달합니다.
[김보헌/외환은행 노조 전문위원 : 과도한 배당은 외환은행이 장기발전을 하고, 영업확대를 할 수 있는 자기자본 축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되고요, 금융당국에서는 론스타의 의결권을 정지를 시켜서….]
올하반기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이 성사될 경우, 은행이 얻을 수천억 원의 이익도 론스타가 비슷한 방식으로 빼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론스타의 이른바 '먹튀'는 막지도 못하고, 국민의 자산인 대형 은행까지 빈 껍데기로 만들고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오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