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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가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결혼 이민 여성들이 한국 문화와 농촌에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도내 곳곳에 살고 있는 결혼 이민 여성, 즉 다문화 가족 33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모처럼 소통과 화합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 등에서 시집 와 문화가 서로 달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하나가 된 듯합니다.
[이타냐/우즈베키스탄, 영주 : 한국에서 살면서 (이런 자리를 통해) 다문화 가족 친구들이 한국사람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한국 사람에게 우리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최금숙/중국 흑룡강성, 상주 : 생활개선회원들과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서로 모여 농사 정보를 주고 받는 등 소통하고 화합하니 유익합니다.]
다문화 전시 체험관도 마련돼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 등의 전통 요리와 기념품, 책 등 다양한 물건들이 선보였습니다.
한국 농촌에 정착해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을 표창하고 우수 다문화 농가 사례도 발표됐습니다.
[남정분/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회장 : 세 집 건너 한 집은 다문화 여성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 다문화 여성하고 생활개선회원하고 함께가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런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북도내 결혼 이민 여성 8900여명 가운데 3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농촌은 10명 중 4명이 국제결혼을 하는 추세여서 다문화 가족들의 성공적인 정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BC) 김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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