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캐럴 지하수 내에서 살충제인 DDT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노당 홍희덕 의원은 오늘, 미 극동지역 공병단이 지난 2009년 작성한 자체 보고서 초안을 입수한 결과, 기지 내 41구역 지하수에서 DDT가 리터당 0.0002 밀리그램이 검출 미국의 환경기준을 210배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물에 잘 용해되지 않는 DDT가 지하수에서 검출된 것은 그만큼 오염정도가 심각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지난 2004년 작성된 삼성물산보고서에서는 극미량 검출됐던 다이옥신은 이 보고서에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지만, 염화메틸렌과 나프탈렌 등 암을 일으킬 수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미국 기준과 국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의원측의 발표에 대해, 환경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미군측과 협의해 기지내 조사범위와 대상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