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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금강산 방문…'북한 의도파악'이 우선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1.06.29 12:23|수정 : 2011.06.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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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금강산 지역의 우리측 재산을 정리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정부 당국자와 사업자 대표들이 오늘(29일) 방북했습니다. 북한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부 등 정부 당국자 6명과 현대아산 등 사업자 대표 6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방북단이 오전 9시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서두현/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 : 우리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오겠습니다.]

대표단은 오전 10시쯤 금강산 지역에 도착한 뒤,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금강산 지역의 우리측 재산을 정리하겠다고 한 의도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뒤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어떠한 경우라도 우리 사업자의 재산권이 침해되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오늘 오후 3시쯤 돌아올 예정이지만, 금강산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7일 금강산 지역을 국제관광특구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재산을 정리하겠다며, 금강산 지역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남측 당사자들은 내일까지 들어오라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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