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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교육비 부담?…"더 벌수록 더 쓴다"

정호선 기자

입력 : 2011.06.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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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맞벌이 가구의 지출 항목 가운데 교육비에 쓰는 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알아봅니다. 맞벌이니까 아무래도 혼자 버는 가구보다 소득은 많을텐데, 결국은 교육비에 더 많이 지출하게 되네요?

<기자>

우리나라 맞벌이 가구가 혼자 버는 가구 보다 월 122만 원 정도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장 많이 쓰는 항목이 바로 교육비였습니다.

일단, 여성이 일을 하게 되면 엄마가 봐주지 못하는 시간 만큼 사교육 업체에 맡기게 되니까 그만큼 돈이 더 들어가게 되고요, 또 최근에는 교육비 부담이 워낙 크다 보니까 뒤늦게 일자리 전선에 나서는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이 부분도 반영됐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0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보면 66%에 육박한 것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초반의 경제활동이 10년 전보다 6%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40~50대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나서는 것은 중·고·대학교 자녀 교육비 부담 때문에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에 나서는 것인데, 맞벌이 가구의 교육비 지출은 소득의 15%, 외벌이가구는 11.5% 정도로 맞벌이 가구가 추가로 벌어들이는 소득이 주로 교육비 쪽으로 지출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교육열 속에 여학생, 여성들의 약진도 눈에 띄는 것 같군요?

<기자>

여학생 대학진학률 80%로 2년 연속 남학생을 앞지르고, 치과의사나 공무원 등 여러 전문직 진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 임금은 남성의 70% 수준에도 아직 못미치고 있고, 임시직, 일용직 비중도 남성보다 높아서 이런 부분에 개선이 필요합니다.

여성들 취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 단연 육아부담이 꼽혔는데, 그래도 기혼여성 절반 이상이 결혼하는 게 낫다고 응답했습니다.

<앵커>

농심의 신라면 블랙 화제가 됐었죠, 설렁탕 한 그릇이 들어 있다고 광고했는데 공정위에서 과장 광고라고 결론 내렸어요.

<기자>

농심은 신라면 블랙이 설렁탕에 필적한 영양성분을 갖췄다면서  기존 제품의 두 배인 1,500원 정도 가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라면은 그냥 라면일 뿐이었습니다.

공정위는 농심이 내세운 광고가 허위, 과장 광고라면서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먼저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표시 해 놨는데요, 실제로 보니까 설렁탕 보다 탄수화물은 78%, 단백질 72%, 철분은 4%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건강에 안좋은 지방은 설렁탕보다 3배 넘게 많았고, 나트륨은 1.2배 정도 됐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영양균형을 갖춘 제품'이란 광고도 근거가 없고, '완전식품에 가깝다'는 말은 지방, 나트륨의 과도한 함량을 볼때 허위라고 판단했습니다.

공정위는 신라면블랙이 만일 완전식품에 가깝다면 완전식품 아닌 음식 드물 것이라며 꼬집기도 했습니다.

<앵커>

과징금도 부과됐는데 화제가 된 만큼 매출이 엄청났지만 그에 비해서는 부과액수가 작다는 비판도 있네요?

<기자>

과장금 액수가 1억 5,500만 원입니다.

하지만 농심이 두 달간 이 제품으로 160억 원 넘는 매출 올렸는데 1%도 안되는 과징금은 솜방방이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행법상 과징금 매출액의 2%까지 부과할수 있는데도 그만큼 하지 않은 것입니다.

공정위 이번 조치로 일명 프리미엄 제품을 빌미로 가격을 과도하게 높이 책정하는 업계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이렇게 자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심은 가격을 내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소비자에 대한 사과도 없었습니다.

<앵커>

KTX 타려면 서울역까지 가야해서 불편했는데 앞으로는 강남에서 탈 수 있게 된다고요?

<기자>

KTX 대중화로 요즘 서울과 지방을 KTX로 왔다 갔다 하는 분들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한강 이남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KTX로 왕복시간은 단축됐는데, KTX타러 서울역까지 가는 시간, 또 서울역에서 다시 강남으로 가는 시간이 상당하다 이런 불편도 있었습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서울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수도권 고속철도가 2014년 완공목표로 건설이 됩니다. 

새 구간은 모두 61.1km입니다.

KTX 수서역과 동탄역이 신설되고, 평택에서 기존 경부고속철도와 이어져, 부산과 목포까지 연결됩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 강남과 강동, 경기 동남부가 KTX 권역에 들면서 '강남의 서울역'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공되면 수서에서 부산까지 2시간 2분, 목포까지는 1시간 52분으로 운행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