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오염수를 정화해 원자로 냉각수로 쓰는 '순환 냉각'을 시작했지만, 물이 새서 곧 중단했습니다.
도쿄전력은 27일 오후 4시 20분쯤 순환 냉각을 시작했지만, 1시간 반 만인 오후 5시 55분쯤 호스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해 냉각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순환 냉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게 되면, 원자로 냉각을 위해 하루 4~5백 톤 규모로 투입하는 물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그만큼 새로운 오염수 발생도 줄일 수 있게 되는데, 오염수 정화 처리 시설이 자주 고장나서 순환 냉각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17일부터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정화 처리 시설을 가동하고 있지만 고장이 잦아서, 순환 냉각에 쓸 수 있는 물을 1천 8백 톤밖에 만들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