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린 쥐에게 자석을 이용한 항암치료를 적용해 항암제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 성과를 얻어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연세대학교 천진우, 박국인 교수는 입자가 매우 작은 '나노 자석'을 쥐의 암 덩어리에 주사한 후 이 쥐를 교류 자기장 장치에 통과시켰더니, 나노 자석에서 42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해 주변 암세포를 죽였는데, '독소루비신'이라는 항암제보다 효과가 더 컸습니다.
암세포를 비롯해 모든 세포는 40도 이상의 고열에서 죽게 되는데 그동안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고열을 가할 수 있느냐가 문제였습니다.
연구팀은 나노 자석과 이중 코일로 된 교류 자기장 장치를 개발해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고열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직 동물실험이라는 점과 나노 자석이 섞인 주사액을 암 덩어리에 직접 주사해야 하기 때문에 뇌종양처럼 신체 깊숙한 부위의 암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인터넷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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