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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도 침체 '확산'…전월세 거래 감소

하대석 기자

입력 : 2011.06.27 07:44|수정 : 2011.06.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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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라곤 하지만 중대형 아파트에 이어 이제는 소형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도 찾기 어렵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아 꾸준한 인기를 누려오던 소형 아파트마저 최근 가격 하락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66㎡ 이하 소형 아파트의 6월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대비 서울 -0.07%, 수도권 -0.03% 등 일제히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최근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강남구 대치동, 송파구 잠실동의 중소형 아파트마저 매수 문의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래 부진 현상은 전월세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파트, 단독주택 등 전체 주택의 전월세 거래신고 건수는 총 11만 6천 건으로 전달의 12만 1천 건에 비해 3.9%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미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시작된 거래심리 위축이 소형까지 확산된데다 여름철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주택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전셋값이 크게 올라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 전월세 시장과 소형 아파트의 인기도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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