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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5명 숨지고, 300여 명 아직도 고립돼

한승구 기자

입력 : 2011.06.27 01:18|수정 : 2011.06.27 01:20

장마·태풍으로 9명 사망·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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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과 폭우로 전국에서 모두 9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경북에서는 아직도 피서객 수백명이 고립돼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오후 3시 50분쯤 경남 밀양시 산내면 하천도로에서 47살 김모 씨의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백미터 가량의 다리를 건너 건넛마을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밀양 경찰서 직원: 비가 오면 잠기는 다리가 있거든요. 비가 와서 급류가 너무 심하다 보니까 떠내려가면서 119에 신고를 한 것 같아요.]

저녁 6시 반쯤 차가 인양됐고,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충북 청주 무심천에서는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15살 오모 군이 하류 생태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경북 경주에선 낚시하던 72살 윤 모 씨가 저수지에 빠져 숨지는 등 이번 장마와 태풍으로 모두 9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경북 청도 가지산 계곡에서는 피서객 3백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펜션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잠겨버렸기 때문입니다.

구조대가 30여 명을 구출했지만, 오후에는 물이 더 불어나 구조 활동이 중단됐습니다.

[김종록/청도 민간구조대장: 자일과 로프를 이용해서 요구자 한분 한분을 구조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날이 밝고 물이 빠진 뒤 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