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기 절약을 위해 시행하는 서머타임 제도가 전력 수요를 오히려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일본의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도쿄에서 서머타임을 실시할 경우 절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력 총수요가 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전력 총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오후 4시에 업무가 일찍 끝나게 되면 기업의 전력 수요는 약 10% 감소하지만, 노동자들의 귀가가 빨라지면서 가정에서 전력 수요가 23에서 27% 가량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는 오전 9시에서 밤 8시까지로, 서머타임을 실시해도 이 시간대에서는 절전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절전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평소 근무 시간대보다 6시간 정도의 시차를 두거나 평일에 쉬고 주말에 근무하는 형태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산업기술연구소는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