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올해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조전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00개 국ㆍ공ㆍ사립대 중에서 올해 재학생 충원율이 90% 이하인 대학은 13곳, 80% 이하인 대학은 8곳이었습니다.
지난해에도 202개 4년제 대학 중 정원 80%도 못 채운 학교가 35곳에 달했습니다.
재학생 충원율 80% 이하인 대학은 서남대 75.42%, 성민대 56.17%, 탐라대 31.2%, 광주가톨릭대 60%, 대전가톨릭대 47.5%, 수원가톨릭대 51.11%, 영산선학대 24%, 중앙승가대 66.67%였습니다.
충원율 90%이하인 대학에는 대신대 86.43%, 명신대 83.98%, 아세아연합신학대 90.58%, 한려대 90.67%, 한일장신대 90.33%가 포함됐습니다.
학생 충원율이 낮은 대학들은 지방의 소규모 사립대이거나 종교 계열 대학으로, 대학별 정원은 종교 계열이 40∼120명, 종합대학이 120∼2천6명 수준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 통폐합을 꾸준히 추진했고 2005년 이후 정원도 많이 조정해 올해까지 7만명 이상의 감축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부실 요소가 많아 구조조정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