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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매매 하락·전세 상승' 굳어져

정호선 기자

입력 : 2011.06.25 07:58|수정 : 2011.06.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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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매매가는 떨어지고 전셋값은 올라가는 경향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세는 서울이 0.02% 떨어졌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0.01%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거래가 위축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1% 하락했고, 실수요층이 많이 찾는 일반 아파트 중소형까지 가격 하락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신도시에선 일산과 분당이 매매값이 떨어진 반면 산본과 평촌은 시세가 소폭 올랐습니다.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된 과천은 5주 연속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전세시장의 수요가 특별히 늘어난 것이 아님에도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모두 전셋값이 0.02~0.04% 상승했습니다.

재건축 이주와 학군 이동 수요가 몰린 서울 강남이 0.14% 올랐고, 신혼부부 등 소형 아파트 수요가 꾸준한 산본과 일산, 중동, 분당, 평촌 등 신도시에서도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탓에 매수를 미루고 전세에 머무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매맷값 약세, 전셋값 강세'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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