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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태풍 '메아리', 일요일 밤 강화도로 상륙

안영인 기자

입력 : 2011.06.24 20:14|수정 : 2011.06.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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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5호 태풍 '메아리'는 북상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일요일 밤쯤에 강화도 부근으로 상륙해서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태풍 메아리의 모습입니다.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에 시속 97km의 강풍을 동반한 중급 위력의 중형 태풍입니다.

현재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속도가 갈수록 빨라져 일요일인 모레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밤 늦게 강화도 부근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모레(26일)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남한 전역이 위험 반경인 태풍의 오른쪽에 놓이게 됩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이번 태풍은 서해상을 지나 우리나라를 관통해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놓인 우리나라는 위험 반원에 들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전국적으로 최고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초속 30m 안팎의 강풍까지 몰아칠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와 시설물은 강풍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를 벗어나는 월요일 오후 늦게서야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황인석, 영상편집: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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