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곡물 13만여t을 확보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유엔 식량농업기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FAO는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이란 보고서에서 북한이 이 기간에 곡물 5만t을 구매했고 외부에서 지원을 약속받았거나 실제로 전달된 인도주의적 지원물량 8만4천5백t을 합치면 곡물 확보량이 13만4천500t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유엔 합동조사단이 올 3월 북한 현지에서 작황과 식량현황을 조사한 결과 북한의 곡물회계연도의 부족분을 메우려면 108만6천t을 외부에서 충당해야 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FAO는 북한의 식량사정이 지난 3월 보고서를 냈을 때보다 한층 나빠졌다며 외부지원이 필요한 식량위기국 30개국에 북한을 포함시켰습니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방북해 식량상황을 조사했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의 식량공급에 문제가 있는 것을 목격했다"며 "투명한 분배가 보장돼야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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