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해군 현대화를 위한 물자를 제공해 달라는 필리핀의 요구를 수용해, 사실상 필리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의 자제를 촉구하며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해군 전력 향상을 위한 물자를 대여해달라는 필리핀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구체적인 지원방법을 찾기 위해 필리핀 외무부와 미국국방부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추이톈카이 부부장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중국 탓이 아니라며 미국이 개입하면 상황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남중국해는 원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하고 각종 원자재의 중요한 수송로로 꼽혀 최근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에 휩싸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