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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캐피탈과 농협의 고객정보 해킹사건으로 금융회사들의 안일한 보안관리가 드러난 가운데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앞으로는 금융회사가 해킹을 당하면 관리를 제대로 못한 회사도 제재를 받고 또 고객에대한 피해보상도 확대된다고요?
<기자>
현행법에는 해킹사고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할지가 불분명합니다.
과거엔 별로 없던 신종 범죄이기 때문일텐데요.
이러다보니 현대캐피탈은 해커가 아직 잡히지 않고 있고, 농협의 경우에는 해킹이 북한이 해킹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피해자는 상당히 많지만 누구한테 이 피해보상을 요구 해야하는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금융권 IT 보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해킹사고 때 시스템 관리를 소홀히한 금융회사가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법률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보안사고가 발생한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도 강화되어서 최대 업무정지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75만 명의 고객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현대캐피탈 정태영 사장에 대해서는 이미 벌어진 사안이어서 개정안이 소급적용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까지도 증권사 시스템 고장이 잇따랐는데, 때마다 정신차리겠다고는 하지만 못미더운게 사실이죠.
<기자>
현대증권이나 NH투자증권 등 최근까지 시스템상 문제가 노출이 되었습니다.
금융회사 특성상 속도와 효율성 쪽에 관심을 두는 것도 한 이유로 추적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증권사 HTS만 해도 보안장치가 많아질수록 시스템 거래의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이 사이버테러 공격을 받는다면 국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부동산 시장 좀 보죠. 분위기가 안 좋은지는 한참 되었지만 요새 대형평수는 거래 성사 자체가 아예 어려운 지경이라고요?
<기자>
시장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데, 특히 대형평수는 특히 거래 위축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대형 아파트는 중소형에 비해서 가격 추락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요,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고 잇는 상황이어서 최소 1억 원 이상 가격을 낮춰야 겨우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목동, 경기 분당 등 2000년대 중반 투자 수요가 집중 유입된 곳을 중심으로 대형 아파트 매물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지 않으면 전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서 집주인들이 애를 먹는 경우 허다하다고 합니다.
대형 아파트가 외면 받으면서 가격에도 반영되서 올 상반기 중소형 아파트는 소폭 상승했지만 중대형만 나홀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가족구성원이 적은 핵가족 사회인데다가 관리비도 많이 들고 매매가 더뎌서 환금성이 떨어지는 대형이 찬밥신세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또 요새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지방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죠?
<기자>
지방의 아파트 가격이 2년 반만에 20%가 오른 반면 서울과 수도권은 오히려 약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 광주, 울산, 대구, 인천의 순이 있습니다.
이유는 그동안 지방에 공급부족이 좀 심했던 것도 있고요, 대전 충청의 과학벨트나 세종시 같은 개발호재가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제 세종시 아파트 첫 상가 입찰이 있었는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 26 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오존의 살균력을 이용한다는 공기청정기 같은 제품이 많은데 이게 오히려 인체에 해로울 수도 있다구요?
<기자>
야채나 과일을 세척하거나 침구를 세척하거나 하는 이런 제품들이 주로 오존을 이용한다는 제품들로 나오고 있는데, 균을 없앨 수 있는 제품이 오히려 인체에 해가 된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살균에 쓰는 오존의 배출 농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 주부가 사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오존으로 과일, 야채, 식기를 살균하는 주방세척기입니다.
그런데 눈과 피부가 따갑고 두통이 생긴다는 피해자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이유는 오존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실험해봤더니 식기 세척을 마친 뒤 뚜껑을 열자 오존 농도가 기준치의 30배, 1.5ppm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소비자원이 12개 오존 관련 제품 조사해봤더니 9개 제품의 오존배출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오존 농도가 높으면 인체에 해가 되고, 호흡기 환자에게 치명적입니다.
오존 냄새는 약간 비릿하고 메스꺼운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이런 냄새 나면 즉각 가동 중단하고, 제품에서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제품에는 '오존냄새가 나기 전까지만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 문구가 써있지만 냄새를 감지하는 순간 이미 일정 수준의 오존에 노출된 상태여서 이런 경고문은 안전 수단으로는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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